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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마잉주 총통, 중국과 평화 조약 추진 본문

同一介中華(中國)/북경정부-中華人民共和國(中國)

타이완 마잉주 총통, 중국과 평화 조약 추진

CIA Bear 허관(許灌) 2011. 10. 18. 09:55

 

타이완의 마잉주 총통은 만일 타이완 국민들이 동의한다면 앞으로 10년 안에 중국과의 평화 조약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잉주 총통은 중국과 어떤 방식으로든 평화 협상이 필요하다며 타이완 국민들도 이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 직후 실시된 한 여론 조사에서 마 총통은 야당 따잉웬 대표의 지지율을 앞질렀습니다. 타이완에서는 내년 1월 중순에 총통 선거가 치러집니다.

마 총통은 그동안 중국과 경제협력 강화 등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대만총통, '중국과 평화협정도 고려'

내년 1월에 실시되는 대만 총통선거에서 재선을 추구하는 마영구 총통은 중국과의 평화협정에 대해 전향적으로 입장을 바꿨다고도 해석할 수 있는 자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17일 마영구 총통이 향후 10년간의 정책비전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나타난 것입니다.

기자회견에서 마영구 총통은 대중국 정책에 대해, "정치보다 경제를 우선시하지만, 장래 정치대화를 배제하는 것은 아니며, 평화협정도 당연히 그 안에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마영구 총통은 또, "대만해협을 사이에 둔 양안 관계가 순조롭게 진행돼, 서서히 전진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10년간 평화협정 체결에 대한 교섭의 실시 여부를 신중히 고려하겠다"고 말해, 중국과의 평화협정에 대해 전향적으로 입장을 바꿨다고도 해석할 수 있는 자세를 보였습니다.

마영구 총통은 평화협정 교섭을 하는데는 어디까지나 주민이 강력히 지지해야 하며, 국회에 해당하는 입법원의 감독을 받는 등 3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그 한편으로 "10년간의 정책비전 속에 포함시키지 않으면, 마치 10년간은 하고 싶지 않다고 보여질 수 있으므로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고도 말했습니다.

내년 1월에 실시되는 총통선거에서는 중국과의 거리를 어떻게 조율할 것인지가 최대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마영구 총통의 발언이 선거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