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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수뇌부가 사임 본문
터키에서 29일 참모총장을 비롯한 국군수뇌부 네 명이 사임해 이슬람 성향이 강한 에르도안 정권과의 대립이 그 배경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터키의 아나토리아 통신에 따르면 29일, 터키군 참모총장을 비롯해 육군, 해군, 공군의 총사령관 등 모두 4명이 에르도안 수상에게 사표를 제출해 수리됐습니다.
사임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터키에서는 에르도안 정권 하에서 과거에 쿠데타를 기도한 혐의로 군 간부가 대량 구속된 이후 정권과 국군 간에 대립의 골이 깊어지고 있었습니다.
터키에서는 정교분리의 국시를 수호한다는 명분으로 국군이 정치에 수차례 개입해 왔는데 이슬람 성향이 강한 에르도안 정권이 군 권한의 축소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군 수뇌부의 사임으로 양측의 관계가 더욱 긴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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