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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대지진 피해지 노동자들이 가혹한 노동 상황 보고 본문
동일본대지진 피해지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일하는 하청 건설노동자들이 도쿄에서 집회를 열고, 엉성한 안전관리 하에서 당초의 약속보다 낮은 임금으로 일을 하고 있다며 가혹한 현 실정을 보고했습니다.
도쿄 지요다구 히비야공회당에는 대형 건설회사의 하청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 약 1500명이 모였습니다.
이 가운데 이와테현에서 가설주택을 건설했다는 한 남성은 '당초 일당 2만 엔을 받는다는 약속이었지만, 실제로는 7000엔 밖에 못 받았고 식사도 제대로 못했다'면서 '비좁은 숙박소에 40명이 지내야 하는 열악한 환경이었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집회에서는,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처리와 배관공사 현장에서는 방사선에 대한 설명과 열사병 대책도 제대로 세우지 않은 가혹한 환경 속에서 일을 해야만 하기 때문에 도망치듯 현장을 떠나는 작업원들도 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미야기현 게센누마시의 한 가설주택 건설현장에서 일했다는 남성은 '원래 약속의 절반밖에 안되는 임금으로 정말 힘들었다'며 '정부도 이같은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개선해 주기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주최 단체측은, 가혹한 노동조건 하에서도 이재민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큰 소리로 의견을 말할 수도 없어서 문제가 표면화되기 힘든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피해지에서의 노동상황 실태 파악에 힘써 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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