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5/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 노동자들이 가혹한 노동 상황 보고 본문

-미국 언론-/일본 언론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 노동자들이 가혹한 노동 상황 보고

CIA Bear 허관(許灌) 2011. 7. 25. 17:50

동일본대지진 피해지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일하는 하청 건설노동자들이 도쿄에서 집회를 열고, 엉성한 안전관리 하에서 당초의 약속보다 낮은 임금으로 일을 하고 있다며 가혹한 현 실정을 보고했습니다.

도쿄 지요다구 히비야공회당에는 대형 건설회사의 하청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 약 1500명이 모였습니다.

이 가운데 이와테현에서 가설주택을 건설했다는 한 남성은 '당초 일당 2만 엔을 받는다는 약속이었지만, 실제로는 7000엔 밖에 못 받았고 식사도 제대로 못했다'면서 '비좁은 숙박소에 40명이 지내야 하는 열악한 환경이었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집회에서는,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처리와 배관공사 현장에서는 방사선에 대한 설명과 열사병 대책도 제대로 세우지 않은 가혹한 환경 속에서 일을 해야만 하기 때문에 도망치듯 현장을 떠나는 작업원들도 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미야기현 게센누마시의 한 가설주택 건설현장에서 일했다는 남성은 '원래 약속의 절반밖에 안되는 임금으로 정말 힘들었다'며 '정부도 이같은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개선해 주기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주최 단체측은, 가혹한 노동조건 하에서도 이재민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큰 소리로 의견을 말할 수도 없어서 문제가 표면화되기 힘든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피해지에서의 노동상황 실태 파악에 힘써 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