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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전과 열사병 대책 본문

-미국 언론-/일본 언론

절전과 열사병 대책

CIA Bear 허관(許灌) 2011. 6. 23. 23:07

일본에서는 올여름 전력부족이 특히 우려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열사병으로 병원에 실려온 사람은 지난 19일까지 전국에서 685명에 달했습니다.

올여름은 냉방장치나 공기조절설비 가동을 억제함에 따라 열사병 환자가 예년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열사병 대책에 대해 요코하마국립대학의 다나카 히데토 교수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열사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운동부하 등이 가중되면 더욱 일어나기 쉬운 증상입니다.

땀을 흘려 염분이 부족해진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거나, 실신하는 등의 의식장애증상이 일어날 수 있고, 체온조절기능도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이 같은 상황을 방치하면 생명도 위태롭게 됩니다.

일본에서는 1980년경부터 에어컨이 일반가정에 보급되기 시작되면서 일년 내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생활해온 결과, 더위에 대한 저항력을 조절할 수 없게 된 것이 지금의 일본인의 특징입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에어컨 없이 살 수 없다고 대답한 아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왔습니다.

열사병에 걸리는 사람의 특징은 체력이 약하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는 영양분을 제대로 섭취하고 체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유지하며, 또 수면이 부족하지 않도록 환경을 정비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는 냉방장치를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수면 초기에 잠시 냉방장치를 사용하고, 얼음을 담은 아이스백 등의 제품을 이용해 쾌적하게 잘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한편 절전이 절실한 가운데에서도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의 복구작업과 후쿠시마 제1원전의 복구작업이 이어지면서 열사병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원전사고복구 현장에서 착용하는 방호복은 대기와 접촉하지 않도록 제작돼 있기 때문에, 몸의 열을 외부로 내보낼 수가 없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의 작업으로도 체온이 올라가고, 심하면 탈수증세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복구작업 등에서 열사병에 걸렸을 때에는, 수분을 충분히 보충한 다음에 링거주사와 같은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와 동시에 겨드랑이나 허벅지 윗부분을 휴대용 물통 등으로 냉각시키면 체온을 많이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응급조치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열사병 예방 관점에서 볼 때 필요한 때에는 냉방장치를 잘 사용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열사병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필요할 때에는 과감하게 냉방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올해엔 일본 전체에서 더위대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놓으면서, 이와 동시에 복구작업을 진행시킬 수 있을지가 큰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열사병 대책에 대해 요코하마국립대학의 다나카 히데토 교수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