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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군 리비아 공습…카다피 “결사항전” 본문
연합군이 리비아 하늘(항공)과 바다(항해)지역 장악(More than 110 cruise missiles were launched by US and UK ships and submarines)
연합군 대(對) 리비아 군사작전: 항공과 항해 장악--->미사일이나 전차부대등 대량살상무기 부대 파괴와 지상군사지역 장악 그리고 리비아 카다피 친위부대 선전팀 방송국과 언론기관 관제탑 파괴와 방송국 송수신 일부시설 파괴 그리고 연합군과 시민군 선전 방송국 관제탑 설치---->반카다피 시민군 트리폴리 진격과 리비아신정부 수립(리비아 국민 다수 카디피정부 타도 희망)
프랑스와 미국, 영국이 주축이 된 다국적군이 '오디세이 새벽'이라는 리비아에 대한 군사 작전을 오늘 새벽부터 펼치고 있습니다. 리비아 상공에 대한 비행금지구역 설정 결의를 채택한 지 이틀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녹취>사르코지(프랑스 대통령)
다국적군은 현재, 수도 트리폴리에 대한 공습을 진행 중인데, 목격자들은 트리폴리 상공에 항공기들이 나타난 뒤 수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 일부 폭탄은 카다피의 관저인 '바브 알 아지지야' 인근에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오디세이 새벽'은 프랑스 공군 전투기의 공습으로 시작됐고, 이어 미국과 영국 함정은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해 리비아 지중해안의 방공망 시설을 강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카다피 국가원수는 결사 항전의지를 밝혔습니다.
리비아 국영TV의 전화연설을 통해 다국적군의 군사 작전을 식민지 침탈 공격으로 규정하고 시민들에게 무기고를 개방하겠다며 항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녹취>카다피(리비아 국가원수):"용감한 리비아 국민들은 식민지 침탈적인 이 공격에 맞서 싸울 거다"
이와 관련해 리비아 국영TV는 카다피 관저와 트리폴리 등지에 수백여 명이 모여들었다며 서방의 공습에 시민들이 인간 방패로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카다피 군은 다국적군의 공습에 대공 화기로 응사하고 있고 시민군 장악 지역인 벵가지에 대한 공격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US, UK and French forces have launched strikes on Libya, targeting Colonel Muammar Gaddafi's military as enforcement of a UN-mandated no-fly zone over the country begins.
Before the cruise missile bombardment, French aircraft hit pro-Gaddafi military vehicles in the east of the country, where rebels have been hard-pressed by government forces.
Britain's Ministry of Defence confirmed that a number of RAF Tornado aircraft had flown missions from UK bases, launching Stormshadow missiles against "key military installations", as Defence Secretary Dr Liam Fox said.
리비아에 대한 구미 각국의 군사작전이 본격적으로 개시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리비아의 카다피정권이 시민들을 향해 가하고 있는 공격을 저지하기로 결의함에 따라, 구미 각국은 19일 리비아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한 가운데, 프랑스군이 전투기로 공격을 가한 데 이어, 미군과 영국군도 100발 이상의 순항미사일로 방공 시설 등을 공격했습니다.
이 가운데, 프랑스 국방성에 따르면, 프랑스군은 약 20기의 전투기를 투입해 카다피정권의 부대와 반정부세력이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리비아 북동부의 벵가지 주변 등에서 현지 시간으로 19일 오후, 첫번째 공격에 들어가, 리비아군의 여러 군용차량을 파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미 국방부는 지중해에 배치된 미군, 그리고 영국군의 군함과 잠수함이 수도 트리폴리 등에 있는 리비아군의 미사일 발사시설과 레이더 시설 등 20군데 이상의 목표를 향해, 모두 112발의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19일 방문 중인 브라질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군사작전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한편 지상부대의 파견 등 대대적으로 군사력을 투입할 생각은 없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일련의 공격으로 인한 자세한 피해상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리비아의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은 지금까지 48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으며, 리비아 정보성은, NHK의 취재에 대해, 트리폴리 공항이 피해를 입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Anti-Gaddafi forces had been pushed back into Benghazi, the rebel stronghold in eastern Libya. After heavy fighting, the rebels remained in control of the city.
리비아의 카다피 국가원수 성명발표, 십자군과 싸울 태세 밝혀
리비아의 최고 지도자인 카다피 국가원수는 19일, 국영 텔레비전을 통해 짧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에서는, 지중해 주변은 이제 전쟁터가 됐다며, 리비아 사람들은 식민지주의적인 십자군에 의한 공격에 맞설 것이며, 시민들이 나라를 지킬 수 있도록 무기고를 개방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리비아를 공격한 나라는 앞으로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하며, 거듭 철저히 항전할 태세를 나타냈습니다.
Earlier, supporters of Col Gaddafi rallied at his heavily-fortified compound in Tripoli, the Libyan capital.
국제사회, 리비아 전격 군사 개입한 이유는?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과 프랑스, 영국 등 서방 국가들이 중심이 된 국제사회가 리비아의 유화 제스처에도 불구하고 유엔 결의 이틀만에 전격적으로 군사작전을 개시한 것은 이미 예정된 측면도 있지만 시간적으로도 다급한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지난 17일 유엔 결의 이후 '모든 군사작전을 중단하겠다'며 대외적으로 정전 협상에 나설 뜻을 밝힌 뒤에도 실제로는 이날 새벽 반정부 시민군들의 최후의 거점인 벵가지 서쪽 교외지역에 진입하는 등 공격을 늦추지 않은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사회의 입장에서는 반군의 마지막 보루인 벵가지마저 리비아 정부군의 손에 들어가면 애써 합의한 유엔의 비행금지구역 설정이 별다른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고 판단했을 법하다.
또 리비아 정부군이 반군을 제압한 뒤 피의 숙청에 나설 경우 대규모 민간인 희생까지 발생하면서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자국 이기주의에 빠져 민간인 학살을 수수방관하고 중동지역내 민주화 운동의 동력마저 잃게 만들었다는 비난까지 받게 될 가능성도 고려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도 이와 관련해 이날 파리 엘리제 궁에서 열린 리비아사태 관련 주요국 회의에 참석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카다피를 그대로 내버려 둘 경우 형언할수 없는 극악무도한 행위를 저지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등 국제사회는 1990년대 중반 보스니아 내전 때도 의견절충에 실패해 주저하다가 뒤늦게 유엔 안보리의 비행금지구역 설정 결의를 주도하고 나섰지만 이미 대규모 민간인 학살이 끝난 뒤여서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었던 경험이 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주요국 회의 직후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국제사회의 최후통첩을 무시해 군사행동이 개시됐다"면서 "카다피군이 (반군에 대한) 공격을 그치면 중단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회동 직후 "행동할 때가 왔으며, 시급히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고, 브라질을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서방 연합국들이 리비아에서 자행되는 민간인들에 대한 폭력을 종식시키기 위한 행동을 '긴급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공격은 유엔 결의가 이뤄진 이후 서방 강대국들이 본격적으로 군사개입 준비를 해왔던 만큼 이미 예견됐던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카다피의 정전 선언에 이어 서방 국가들 사이의 의견조율 등에 따라 공격 시기가 다소 변경될 가능성은 있었지만 유엔 결의 다음날인 18일, 미국과 영국, 프랑스, 아랍국가 등은 카다피 측에 리비아 국민들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단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내는 등 군사개입을 위한 명분들을 차곡차곡 갖춰왔다.
카다피 정권이 당장 작전을 중단하더라도 내전이 장기화될 수 있고, 어느 시점이 됐든지 국제사회의 군사개입은 불가피한 것이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리비아 내전 발발 직후부터 유엔 결의가 이뤄진 17일까지 최근 2주간 비행금지구역 설정 문제는 끊임없이 논란만 거듭했을 뿐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했으며 심지어 지난 15일 주요 8개국(G8) 외무장관 회담에서도 합의를 보지 못하는 등 군사개입과 관련된 논란이 계속돼 왔던 것도 사실이다.
미국이 지난 16일부터 입장을 선회하면서 안보리 논의가 급물살을 탔지만 이미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2개의 전쟁을 하고 있는 미국의 입장에서는 리비아에 대한 비행금지구역 설정이 중동에서 또하나의 전쟁에 개입하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어 버락 오바마 정부로서는 큰 부담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심지어 미 행정부 내부에서도 로버트 게이츠 국방방관과 존 브레넌 백악관 국토안보좌보관은 리비아에 대한 군사행동에 신중론을 제기하는 등 이견을 보여왔다.
오바마 대통령도 이날 카다피를 향해 "행동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도 미 지상군 투입은 계획돼 있지 않다고 강조한 것도 이런 국내 사정을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독일은 여전히 군사개입에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아프리카 53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가입해 있는 아프리카연합(AU)도 군사개입 직후 미국, 영국, 프랑스가 주축이 된 다국적군의 리비아 공격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으며, 아랍권도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리비아의 카다피 원수가 결사항전 의지를 밝히고 있어 지상군 투입없는 공습 만으로는 리비아 사태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공산이 크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이번 유엔 결의가 '민간인 보호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승인한 만큼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 대비해 지상군 투입의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하지만, 결의 내용 가운데 '외국 군대가 리비아 영토의 어떤 부분을 어떤 형태로든 점령하는 것은 배제한다'고 규정해 놓고 있고, 지상군 투입시 비행금지구역 설정 결의에 기권했던 중국.러시아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강력한 반대가 예상돼 또 한차례 국제사회가 분열될 공산이 크다. (중국이나 러시아정부도 리비아 카다피 국가원수 사임을 여러 차례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리비아 내전은 카다피 국가원수 사임으로 해결될 수 있으며 아프리카와 중동지역 국가사회주의 노선 병폐를 항구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견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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