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소방청의 방수작업이 20일 오전 3시 40분에 종료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3호기를 냉각하기 위해 도쿄소방청이 무인방수차로 연속해서 실시한 방수작업은 20일 오전 3시 40분에 종료됐습니다.

방수작업은 19일 오후 2시쯤부터 개시됐는데 대형펌프차로 해수를 끌어올려 800미터의 호스를 통해 방수차에 보내면서 연료공급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무인으로 연속해서 작업했습니다.

방수작업은 당초 7시간으로 계획돼 19일 밤 9시쯤에 끝날 예정이었지만 정부의 대책본부에서 최대한 계속 작업을 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와 계획을 훨씬 넘는 13시간 반동안 이어져 20일 오전 3시 40분에 끝났습니다.

방수된 해수의 양은 사용후 핵연료봉을 보관하는 수조 용량의 거의 두 배에 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소방청은 앞으로도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방수작업을 계속할지 정부의 대책본부와 조정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