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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야당, 시위대 충돌에 정권측이 관여했다고 비판 본문

북아프리카 지역/이집트

이집트 야당, 시위대 충돌에 정권측이 관여했다고 비판

CIA bear 허관(許灌) 2011. 2. 3. 20:36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이집트에서는 2일, 반정부 시위대가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는 카이로 중심부의 광장에 무바라크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이 난입해 격렬하게 충돌했습니다.
현장은 새벽에도 화염병이 난무하고 여기저기서 총성이 울리는 등 혼란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보건성에 따르면 지금까지 세 명이 숨지고 60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현지의 언론에 따르면 총격에 의해 또 다시 두 명이 숨지고 부상자도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의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이 곤봉 등을 들고 현장에 도착했으며 이 중에는 경찰관의 신분증을 소지한 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야당측 지도자인 엘바라데이 씨는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공격은 경찰의 소행이라는 증거를 갖고 있다고 말해 이번 충돌에는 반정부 세력을 일소하려는 정권측이 관여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집트 내무성의 대변인은 관여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술레이만 부통령은 야당 세력과의 대화는 양측의 항의행동이 수습되는 게 조건이라고 말해 현재의 상황 하에서는 대화를 가질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야당세력은 대통령의 즉각적인 사임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슬람교의 금요일 집단예배가 열리는 오는 4일에도 대규모시위를 벌일 예정이어서 상황이 계속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