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국민에 “이집트 떠나라” 요구

이집트 주재 미국 대사관이 이집트에 거주하는 자국민에게 빠른 시일 안에 이집트를 떠나라고 요구했습니다.

미국 대사관은 현지 시각으로 30일 낸 성명에서 "31일부터 이집트를 떠나기를 원하는 미국인을 위해 국무부 차원에서 항공편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성명은 이집트를 떠날지는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명시했지만 이는 자국민에 대한 사실상의 소개령으로 해석됩니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와 레바논, 아랍에미리트연합과 요르단이 특별기 편으로 외교관과 가족 등을 출국시킨 데 이어 터키가 자국민 소개를 위해 특별기를 투입하기로 하는 등 이집트를 벗어나는 외국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