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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사시설 촬영한 일본인 4명을 구속 본문

-미국 언론-/일본 언론

중국, 군사시설 촬영한 일본인 4명을 구속

CIA Bear 허관(許灌) 2010. 9. 24. 19:53

중국 하북성에서 일본인 네 명이 허가없이 군사시설을 촬영했다며 구속된 사실이 밝혀져, 일본 정부가 사실관계 확인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구속된 사람은 일본의 건설회사인 '후지타'의 사원 2명과 상해 현지법인의 사원 2명으로 모두 4명입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어젯밤 전한 바에 따르면, 이들 4명은 하북성에 있는 군이 관리하는 지역에 허가없이 들어가 군사시설을 촬영했다고 해, 현지의 국가안전기관이 4명을 자세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 4명은 구 일본군의 유기화학무기 처리사업의 수주를 위한 사전 조사를 하기 위해 현지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에서는 군사관련시설이 있는 구역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고 있어, 일본대사관에 따르면 지금까지 일본인 여행자가 관리구역 내에 들어가 촬영해 조사를 받은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는 촬영한 화상과 영상 데이터의 삭제나 몰수처분을 받은 뒤 벌금을 내고 석방됐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어선과 일본 해상보안청의 순시선이 충돌한 사건으로 중국인 선장의 구류가 계속되고 있는데 대한 대항조치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후지타, 기자회견에서 사원들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

이 문제와 관련해 후지타 사는 오늘 도쿄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후지타 측에 따르면, 연락이 끊긴 사람은 일본 본사에서 출장간 남성 2명과 중국 현지법인 사원인 남성 2명으로 모두 4명입니다.

일행은 구 일본군의 유기화학무기를 처리하는 관련 공사의 발주가 있을 것이라는 정보를 듣고, 현지조사를 위해 지난 20일부터 석가장의 녹천시를 찾았습니다.

일행은 현지의 자세한 상황을 알지 못한 채 주소와 지도만으로 현지를 찾았는데, 쓰치야 상무집행임원은 '군사관리구역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들어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구속이 중국의 어선과 일본의 순시선이 충돌한 사건으로 중국인 선장의 신병 구속이 계속되고 있는데 대한 대항조치일 것이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는데 대해서는 '관련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센카쿠 열도 문제의 보복조치로 구속됐다고 한다면 매우 유감'이라며 '조속히 석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