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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평화협상 재개(NHK) 본문

Guide Ear&Bird's Eye/이스라엘과 모사드(Mossad)

중동평화협상 재개(NHK)

CIA bear 허관(許灌) 2010. 9. 3. 22:54

오늘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 정상간 평화협상의 배경에 대해, 데가와 노부히사 NHK 해설위원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양측의 직접협상은 1년 8개월만에 재개됐습니다.

먼저 이번 평화협상의 전망에 대해 물었습니다.

이번 평화협상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노력의 산물이지만, 아직 많은 난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제가 지난 주에 현지 상황을 직접 살펴보기 위해 방문했는데, 단 한번도 낙관적인 견해를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이번 평화협상이 지향하고 있는 목표는 팔레스타인 자치주가 이스라엘과 나란히 평화공존하는 '2국가 해법'입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모든 문제의 협상 기한을 1년 이내로 설정해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서로간 불신의 뿌리가 깊어 평화협상이 실패할 우려가 있습니다.

지금 가장 큰 문제는 팔레스타인들이 이미 거주하고 있는 자리에 이스라엘 정착촌을 불법으로 건설하려는 것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이미 누군가가 거주중인 곳에 정착촌을 건설하는 것은 국제법상 금지돼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수상은 요르단강 서안의 정착촌 건설을 일부 동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정착촌 건설은 이스라엘이 스스로 밝힌 일시정지 기한이 만료되는 9월 26일에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 정착민들과 네타냐후 수상의 연립정부 우파세력이 이에 대해 강력한 압박을 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 팔레스타인의 마무드 압바스 의장은, 정착촌과 관련된 어떠한 건설작업 재개도 결국 즉각적인 평화협상 중단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팔레스타인측은 국경이 설정되기도 전에 새 정착촌을 확장하는 것은, 마치 상대방이 이미 먹기 시작한 피자를 둘로 나누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평화협상이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는 어렵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 의회 중간선거가 실시되는 11월 이전에 평화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길 원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현재로서는 협상진전에 필요한 조건이 마련되지 못한 실정입니다.

네타냐후 수상과 압바스 의장이 이달 말에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지만, 이스라엘 정착촌 문제는 평화협상 노선에서 언제라도 이탈할 수 있는 시한폭탄과 같습니다.

오늘 해설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상 배경에 대해, 데가와 노부히사 NHK 해설위원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중동평화협상, 전도다난한 재개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수상과 팔레스타인의 압바스 의장의 평화협상이 2일, 워싱턴에서 미국의 클린턴 국무장관의 중재로 시작됐습니다.

양측의 직접협상은 재작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공격함으로써 중단돼 1년8개월만에 재개된 것입니다.

첫날 협상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가진 미국의 미첼 특사는 양 정상은 앞으로도 2주마다 협상하기로 합의했고 1년 이내에 주요 사항에 대해 합의를 볼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협상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네타냐후 수상이 팔레스타인 측에 테러대책의 철저를 기하라고 요청한데 대해 압바스 의장은 장래 팔레스타인국가의 영토가 될 지역에서 이스라엘이 정착 활동을 중단하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응수했습니다.

또한 최근, 요르단강 서안지역에서 유대인 정착자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로부터 습격을 받는 사건이 잇따르자, 이스라엘 국내의 우파세력이 협상에 강력히 반대하고 나서, 평화를 향한 과정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