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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효과적인 방재대책에 대해 본문

Guide Ear&Bird's Eye/21세기 동아시아인 노벨상

아시아의 효과적인 방재대책에 대해

CIA Bear 허관(許灌) 2010. 9. 1. 22:53

일본에서 오늘 9월1일은 1923년에 발생한 간토대지진을 기원으로 한 '방재의 날'로, 지진재해의 교훈을 잊지 않기 위해 매년 전국 각지에서 방재훈련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각지에서 호우 패해가 발생하고, 지난 7월에는 파키스탄에서도 홍수로 인해 수해가 발생하는 등 아시아 각지에서 재해로 많은 피해가 나왔습니다.

오늘 해설은 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고레사와 아쓰시 아시아 방재센터 소장에게 들어봅니다.

최근 아시아에서 발생한 재해는 지진과 화산 분화와 같은 소위 '지질형' 재해에다 태풍이나 사이클론, 홍수 등 '기후형 재해'가 증가하고 있는게 특징입니다.

특히 우려되는 것은 개발도상국 도시부의 재해 위험 증대입니다. 경제성장과 인구증가 등으로 급격히 도시화가 진행돼, 원래 거주에는 적절하지 않았던 범람원과 해안지역, 경사지 등으로 주택지가 확대돼 대형 피해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또, 삼림과 습지 등 자연환경이 파괴되고 있기 때문에 원래 자연이 지니고 있는 재해의 파괴력을 흡수해 주는 힘이 감소되고 있는 것도 위험성 증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이 재해로 인한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는데 유효한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먼저 '기후형 재해'에 유효한 방법이 '조기경계시스템'입니다.

이는 호우나 쓰나미 등의 재해가 발생했을 때 그 규모와 진로를 파악하고 주민을 안전하게 대피소 등으로 대피시키는 시스템입니다.

그 성공 사례로서 방글라데시의 사이클론에 대한 '조기경계시스템'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방글라데시가 성공한 커다란 이유는 정부와 지자체가 경보를 전달하는 설비를 정비했을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 주민과 행정, 전문가가 함께 지역을 돌며 안전한 대피 경로를 확인했다는 것입니다.

또, '대피장소'도 단순하게 건물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주민이 공민관 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서 튼튼한 건물이므로 사이클론이 왔을 때 그곳으로 대피하면 안전하다는 인식을 각인시켰습니다.

그 결과 방글라데시는 사이클론으로 인한 희생자를 최소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7월 파키스탄에서 홍수로 커다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대형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방글라데시와 같은 효과적인 방재대책을 널리 보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정부와 지자체가 재해에 강한 나라와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방재가 도시개발과는 별개라고 생각하고 있거나, 중앙정부가 체계적인 제도와 인재 육성을 하고 있어도 지방에는 그러한 노력이 전달되지 않는 등 다양한 문제점을 노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세계 공통의 가이드라인이 되고 있는 것이 2005년 일본 효고현 고베에서 개최된 '유엔 세계방재회의'에서 168개 나라가 합의한 '효고행동 프레임웍'입니다.

이 행동규범은 '위험 지도를 작성해 정기적으로 갱신한다', '도시개발을 할 때, 주민에게 사전에 방재정보를 제공한다' 등, 재해 위험을 경감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행동규범을 각국이 실천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해설은 아시아 방재대책에 대해 고레사와 아쓰시 아시아 방재센터 소장에게 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