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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민주당 대표선거, 간 수상과 오자와 전 간사장 양자 대결로 본문

-미국 언론-/일본 언론

일본 민주당 대표선거, 간 수상과 오자와 전 간사장 양자 대결로

CIA Bear 허관(許灌) 2010. 9. 1. 22:37

 

 사실상 일본의 수상을 결정하는 여당 민주당의 대표선거가 오늘 공시돼 간 수상과 오자와 전 간사장이 입후보했습니다.

투표가 실시되는 오는 14일까지 2주일 동안 선거전이 치뤄집니다.

간 수상의 임기 만료에 따른 민주당 대표선거는 오늘 오자와 전 간사장에 이어 간 수상이 입후보 신청서를 제출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두 후보는 오늘 저녁 도쿄도내 호텔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오자와 전 간사장은 "붕괴되고 있는 일본 사회를 재건하고 경제를 재생시키기 위해서는 국민주도, 정치주도가 요구된다"며 정치주도 태세를 확립해 지난해 중의원선거 공약을 착실히 실행하겠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간 수상은 "청렴하고 개방된 민주당을 만들어 정치와 돈이 결부되는 진부한 정치에서 탈피해야 한다"며, 고용문제에 집중적으로 대처해 경제와 사회보장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간 수상이 "예산위원회의 각료 자리에 오랫동안 앉아있는 오자와 씨를 상상할 수 없다"며 "어떤 수상이 되려는지 국민에게 더 많이 설명해야 한다"고 자극하자, 오자와 전 간사장은 "내가 예산위원회에 앉아 있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고 했는데, 20년 이상 전에 각료로서 그자리에 있었다며 자신의 재량껏 성실하게 해결해 갈 것이라"고 응수하는 등 불꽃 튀는 대립양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양 진영은 각각 국회내에서 궐기집회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어느쪽도 참석하지 않은 의원이 약 170명에 달해, 양 진영은 아직 입장을 정하지 않은 의원과 당원표 확보를 위해 활동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일본 제1야당 총재, 민주당은 일본의 방향성 제시해야

이와 관련해 일본의 제1야당 자민당의 다니가키 총재는 '민주당이 무엇을 할 것인지', '일본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인지'에 대해 정확한 메시지를 내놓아야 한다며 엔 강세 등 현 경제상황 속에서 정책부재의 대표선거가 된다면, 여당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대표선거를 치르더라도 국민생활에 대한 관심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