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신예 원자력 잠수함 일본 입항

중국의 해군력 증강 등에 따라 미국이 태평양 지역에 잠수함을 중점적으로 배치하고 있는 가운데, 미해군의 최신예 원자력 잠수함이 오늘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기지에 입항했습니다.

이번에 입항한 것은 미해군의 버지니아급 7,800톤의 원자력잠수함 하와이호입니다.

버지니아급 잠수함은 중국의 해군력 증강과 대테러 작전 등에 대응하기 위한 미해군의 최신예 잠수함으로, 순항 미사일 토마호크의 발사장치와 특수부대를 육지에 잠입시키는 능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잠수함 하와이호는 앞으로 반년 동안 아시아 지역에 머물며 제7함대의 지휘하에 괌과 일본 국내 기지 등을 보급거점으로 임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미해군은 잠수함의 60%를 태평양 지역에 중점 배치하는 계획을 올해 중에 완료해 한반도의 정세와 중국 해군의 동향에 대한 경계를 강화할 방침인데, 앞으로 버지니아급 잠수함이 그 중심을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