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의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 대기업 제조업 부문 2년 만에 플러스로

일본은행이 오늘 발표한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경기판단은 대기업의 제조업 부문에서 5분기 연속해서 개선돼 2년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일본은행은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를 3개월마다 실시해 발표하는데, 이번 조사는 5월 하순에서 지난달 말에 걸쳐 약 11,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경기 현황에 대해, '좋다'고 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나쁘다'고 답한 기업의 비율을 뺀 차는, 대기업의 제조업 부문에서 플러스 1포인트로, 지난 3개월 전의 조사 결과를 15포인트 웃돌아 5분기 연속해서 개선됐습니다.

대기업 제조업의 경기판단이 플러스로 돌아선 것은 2년 만으로, 재작년, 미국의 증권회사 리먼브러더스가 경영파탄해 경기가 갑자기 악화되기 이전 수준까지 회복한 것입니다.

이것은 중국 등 신흥국으로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생산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한편 내년 봄 새로 졸업하는 졸업자의 채용계획은 금년도에 비해 5.5% 마이너스로, 이번에 발표된 조사에서는 수출이 호조를 보여 경기회복의 저변이 확대되기 시작했지만, 기업들은 경기 전망에 대해 아직도 신중한 입장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