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시청, 불법출입국으로 한국인 남자 등 20명 체포

나가사키 현의 항구에서 한국인 등을 소형배에 태워 불법 출국시키려던 한국인 브로커 남자 등 모두 20명이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일본 경시청에 체포됐습니다.

경시청은 불법 출입국을 알선하는 조직이 한국에 있는 것으로 보고 전모를 규명할 방침입니다.

경시청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용의자인 한국인 브로커 등은 지난달 14일 불법체류중인 한국인을 나카사키 현 히라도 시 다비라 항구에서 소형배에 태워 출국시키려 한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시청은 한국인들이 불법 출국하려 한다는 정보를 토대로 하네다 공항에서 나가사키 현으로 이동한 한국인들을 추적해, 나가사키 현 경찰 및 해상보안청과 함께 소형배에 승선한 8명과 불법 입국하려던 이란인을 포함한 7명도 체포했습니다.

경시청에 따르면 최모 용의자 등은 한국인들이 보는 잡지 등을 통해 출입국을 희망하는 이들을 모집해, 한 명 당 약 100만 엔을 받았으며 경찰의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