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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평화회의 방해 경고 본문
혼란이 장기화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반정부무장세력인 탈레반에 대화를 제의해 지역안정을 논의하는 평화회의가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회의에는 각지의 부족 대표 등 1500명 이상이 참가해, 탈레반을 붕괴시키기 위해, 탈퇴한 병사들의 사회복귀 지원책과 대화의 진행 방법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카르자이 대통령의 연설 중에 두 발의 로켓탄이 회의장 근처에 떨어졌으며, 회의장 근처의 건물에서는 자살테러를 준비하고 있던 무장 그룹과 치안부대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탈레반은 NHK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회의를 방해 하기 위해 공격을 가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도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군사력만으로는 탈레반을 제압할 수 없다며 국민들의 합의 하에 대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나, 탈레반측은 정부의 요청에 응하지 않을 자세를 나타냄으로써 회의 그 자체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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