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중 투자협정을 올 여름까지 체결하기로

일본, 한국, 중국의 경제무역담당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려 FTA 자유무역협정의 협상에 들어가기 전에 상대국에 진출한 기업의 투자활동을 보호하는 투자협정을 오는 여름까지 체결하기로 합의할 전망입니다.

일,한,중 3개국의 경제무역담당상회의는 나오시마 경제산업상과 한국의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중국의 진덕명 상무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 오전부터 서울에서 시작됐습니다.

회의에서는 일,한,중 FTA에 대해 농산품 등 시장 개방이 어려운 품목도 존재하지만 체결 협상을 조속히 개시하기 위해 이달부터 시작된 3개국의 산,관,학에 의한 공동연구를 2년 이내에 마무리짓기로 합의할 전망입니다.

한편 FTA에 앞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대국에 진출한 기업의 투자활동을 보호하는 투자협정에 대해서는 오는 여름까지 체결하기로 합의할 전망입니다. 투자협정이 체결되면 외국기업에게만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등의 차별적인 조치를 취할 수 없게 되며 상대국 기업의 진출이 촉진되는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에 일본으로서는 투자협정 체결을 서둘러 FTA 협상을 조속히 개시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