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식량생산과 수자원 본문
전세계인구가 2050년에 91억명에 달할 것이라는 '인구폭발' 현상은 방대한 양의 식량증산도 불러 일으켜, 물 부족 문제가 한층 심각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물의 위기' 시리즈 두번째 시간인 오늘 해설은, '식량생산과 수자원'에 대해, 도쿄대학 생산기술연구소의 오키 다이칸 교수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인간이 식량생산을 위해 물을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대량의 식량을 해외에서 수입할 때 눈에 보이지 않는 형태로 물을 수입하는 '버추얼 워터 무역'에 대해 물었습니다.
인간이 이용가능한 물의 양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 전체 가운데 0.01% 정도입니다.
연간 약 4만 세제곱 킬로미터의 물이 대륙에서 바다로 흘러나가고 있는데, 인류는 그 중 10% 정도만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 중에 70% 정도의 물을 식량생산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인가 하면, 목욕이나 요리, 세탁 등 생활용수로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하루에 한 명이 수백 리터의 물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매일 섭취하고 있는 식량을 생산하는 데에는 관개용수 등 막대한 수자원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밀과 콩은 그 무게의 2천배, 육류의 경우에는 약 2만배 무게의 물이 필요합니다.
결국 식량 생산은 주로 수 자원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한편 농축산품을 해외에서 수입하면 그만큼 국내 수자원을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식량수입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가상의 형태로 물을 수입하고 있는 셈입니다.
따라서 식량 수출입을 '버추얼 워터 무역'이라고도 합니다.
최근 호주에서는 가뭄이 이어져 강이 말라붙었기 때문에, 수출용 소의 사료로 사용되는 옥수수 등을 브라질에서 수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즉 호주산 쇠고기에는 사료인 옥수수를 재배하는데 필요한 브라질의 물도 이용되고 있는 셈입니다.
가령 자국의 수자원이 고갈되더라도 '버추얼 워터' 방식으로, 물이 존재하는 곳에서 계속 퍼내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수자원이 부족한 나라는 특히 버추얼 워터가 필요합니다.
만약 건조한 지역에서 자신이 비용을 부담해 관개용수 등을 조달하는 등 억지로 수자원을 확보하려 든다면, 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미치거나 지하수가 고갈되는 등 부작용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물은 순환하는 자원입니다.
잘만 쓴다면 한없이 긴 세월동안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물의 순환을 관측하고 예측해 어느 정도의 수자원을 사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정보를 취득하고, 물을 저수지에 저장하거나 수로로 내보내, 시간적, 공간적으로 편재돼 있는 수자원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사회기반을 정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그러한 사회기반을 슬기롭게 사용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오늘 해설에서는 식량생산과 수자원에 대해 도쿄대학 생산기술연구소의 오키 다이칸 교수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Guide Ear&Bird's Eye6 > 친환경농업(녹색혁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바마 "청정 에너지 투자 박차" (0) | 2010.07.04 |
---|---|
5월 31일은 금연의 날 (0) | 2010.05.31 |
中 1270만명 가뭄 영향 받아 (0) | 2010.02.28 |
トキの生息地分散化を支援 日中共同で環境保全策 (0) | 2010.01.29 |
덴마크, COP15에서의 정상회담 개최 촉구 (0) | 2009.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