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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씨와 납치피해자 가족들이 면담 본문
북한의 김정일 총비서의 전 측근으로 망명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서기와 납치피해자 가족의 면담이 어젯밤 비공개로 이루어졌습니다.
황장엽 씨는 북한 노동당의 전 서기로 북한 정권의 중추적인 인물이었는데, 13년 전 한국으로 망명했습니다.
황장엽 씨는 그제 망명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해 어젯밤 도쿄 도내의 호텔에서 납치피해자 가족과 비공개로 약 2시간에 걸쳐 면담했습니다.
가족과의 면담은 7년 전에 한국에서 이루어진 이래 두번째이며, 가족측에 따르면 황장엽 씨는 납치피해자에 대해 '구체적으로는 파악하지 못했고 목격한 적도 없다'고 말해 새로운 정보가 없었습니다.
황장엽 씨는 또, 북한이 '사망했다'고 한 납치피해자에 대해 '중요한 비밀 업무를 시키고 있어 귀국시키지 못하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또 '일본은 납치문제를 제기하면서 북한에서 자행되고 있는 다른 반인도적 문제도 거론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면담 후 요코다 메구미 씨의 모친인 사키에 씨는 '피해자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물어봤으나 전혀 모른다는 답을 들었다'며 '이 문제가 끝없는 싸움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구치 야에코 씨의 장남인 이즈카 고이치로 씨는 '황장엽 씨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일본 정부가 향후 어떻게 구체적으로 움직일지가 주목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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