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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강진 피해자 300만 명 추정 본문
카리브 해의 섬나라 아이티에서 발생한 강진은 아이티의 대통령이 희생자가 수만 명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는 등 엄청난 피해가 나왔습니다.
아이티에서는 12일, 일본시간으로 어제 오전 7시경, 수도 포르토프랭스 근교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7.0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주택과 호텔, 병원 등 많은 건물이 무너지고, 수도와 전기 등 기반시설도 끊어진 상태입니다.
피해 상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르네 프레발 대통령은 희생자는 3만 명에서 5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하고 하루가 지난 현지에서는 건물더미 밑에 갇혀 있는 사람들의 구조 활동이 계속되고 있으나, 피해는 광범위한 지역에 달하고, 중장비 등도 부족해 사람들은 수작업으로 구조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십자사는 지원이 필요한 이재민이 30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어, 피해지에서 식량과 의료물자가 대량으로 부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티 지진, 유엔 PKO 병사 16명 사망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3일, 아이티의 지진 피해로 인해 현지에서 평화유지활동 PKO를 전개 중이던 병사 등 16명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도 포르토프랭스에 있는 유엔 사무소에서는, 건물이 무너져 지금까지 5명의 사망이 확인됐고, 100명 이상이 실종됐으며, 유엔의 현지 책임자인 아나비 특별대표의 생사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피해의 전체 상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구출과 복구가 어려워 신속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유엔에서는 평화유지활동 담당 사무차관보를 아이티에 파견해, 14일부터 피해지의 전체상황을 파악하고, 미국과 중국 등 각국으로부터 도착하고 있는 구호부대와 물자의 배급 등을 조정할 예정입니다.
아이티 지진에 대한 각국의 지원
강진이 발생한 아이티를 돕기 위한 각국의 지원활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13일 '생명을 구하고 비극을 확대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실종자의 수색과 이재민의 구호활동을 서두르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실종자 수색팀이 13일 아이티에 도착해 활동을 개시했습니다. 또 미군도 구호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헬기를 탑재한 항모를 아이티 근해에 파견했으며, 치안 악화에 대비해 2천명 규모의 해병대를 파견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유럽연합 EU는 피난소의 설치와 의료 지원 등을 위해 300만 유로를 갹출하겠다고 밝혔으며, 중국도 일본엔으로 9천만엔을 긴급 지원하는 한편, 현지에 50명의 구호대원을 파견해 일본시간으로 오늘부터 활동을 개시할 예정입니다.
한편 히라노 일본 관방장관은 오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지원에 대해 '일본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급히 논의 중이며, 자금 지원을 포함해 최대한 가능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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