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자 귀금속점 도난 관련 중국인 두 명이 홍콩에서 구속

지난 2일 도쿄 귀금속점에서 3억엔에 달하는 고급 손목시계가 도난당한 사건과 관련해, 도난품으로 보이는 시계를 소지한 중국인 남자 두 명이 홍콩에서 신병이 구속됐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 2일 도쿄 긴자의 귀금속점 '덴쇼도'에서 상점 외벽에 구멍이 뚫리고 지하 1층 매장 진열대가 깨져, 모두 3억엔에 달하는 고급 손목시계 약 200점이 도난당한 것입니다.

경시청은 점내 방범 카메라에 찍힌 2인조의 범행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는데, 도난품으로 보이는 시계를 소지한 중국인 남자 두 명이 홍콩에서 현지 경찰당국에 신병이 구속됐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경찰청을 통해 경시청으로 연락이 왔으며 이들 두 명이 소지한 시계의 제조번호가 도난품과 일치합니다.

일본과 홍콩 사이에 범죄인 인도조약은 없지만 경시청은 이들 두 명이 사건에 관련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현지 당국과 연락을 취해 사건 전모를 규명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