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처음으로 신형인플루엔자 감염자 9명이라고 보도

북한의 국영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수도 평양과 북서부의 신의주에서 총 9명이 신형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국영 보도기관은 지금까지 신형인플루엔자 대책으로 손을 씻는 법과 양치질하는 법을 소개했으나 감염자가 북한 국내에서 확인됐다고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형 인플루엔자에 관해서는 이명박 한국 대통령이 어제 북한에서 최근에 감염자가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며 인도적인 입장에서 의약품 제공 등을 검토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은 감염자 수를 공표해 한국과 국제기구에 신속한 지원을 촉구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