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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前대통령 "김대중 前대통령과 난 죽음 두려워하지 않았다" 본문
김영삼 전 대통령이 26일 저녁 여의도 한 식당에서 가진 동교동계와 상도동계의 `화합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반대 공산주의!! 민주주의 반대 독재주의!! 자본주의민주주의 혁명 후 자유주의와 사회주의 공존 열린사회 남북통일정부"
김영삼(YS) 전 대통령은 26일 저녁 동교동계와 상도동계의 `화합 만찬'을 주재,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국민통합을 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서거 101일째인 이날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가진 만찬에서 "이 나라 민주주의는 상당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앞에는 아직 많은 문제가 남아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전 대통령은 "크나큰 정치가이자 우리 정치사회 거목이었던 김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진심으로 가슴이 아프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국장기간 여러가지 수고를 많이 한 동지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며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민주화 투쟁을 회고, "모두가 숨죽이고 있던 그때 김 전 대통령과 나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비장한 각오로 무섭게 투쟁했다"면서 "만약 김 전 대통령과 내가 협력해 투쟁하지 않았다면 이 나라는 지금도 아웅산 수지 여사가 고통받는 미얀마처럼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동지들과 함께 이 나라 민주주의를 쟁취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동지 여러분은 이 나라 민주주의의 주역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격려했다.
만찬에는 동교동계에서 60명, 상도동계에서 30명 등 9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quintet@yna.co.kr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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