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북한 기아인구 10년째 30%대 상회 본문
유엔식량농업기구와 세계식량계획은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기아 인구수가 지난 10년 동안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유엔식량농업기구와 세계식량계획은 지난 10월 14일 ‘2009세계의 식량불안정상황(The state of food insecurity in the world 2009)’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북한에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영양부족으로 고통받는 기아 인구수가 약 750만명으로 전체 2300만 인구의 약 32%를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이어 1995년부터 1997년까지 북한내 기아 인구수는 67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31%를 차지했고, 2000년부터 2002년 사이에 발생한 북한내 기아 인구수는 800만명으로 약 34%에 이른다고 각각 집계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북한의 기아 인구수는 조사 대상이 된 25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 10년 동안 전체 인구의 30%가 넘은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기아로 고통받은 나라는 아시아에서 북한이 유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의 노스오프(Erwin Northoff) 대변인은 북한의 기아 인구수가 그동안 큰 변화가 없었다며 이는 유엔과 국제사회의 대북 식량 지원이 1990년대 중반부터 지속적으로 이뤄졌지만 북한의 식량 상황에 주목할만한 진전이 없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노스오프 대변인은 최근에는 경제 위기로 기아 상황이 극도로 악화돼 세계 기아인구가 이미 10억2천만 명에 달했고 특히 북한과 같은 개발도상국의 기아 인구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유엔식량농업기구의 아시아 책임자인 쳉 팡 (Cheng Fang) 박사는 북한의 농업 기반 시설이 열악하고 비료와 연료가 부족한데다 외부의 지원까지 끊겨 어려운 식량난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팡 박사는 따라서 북한이 앞으로 농업의 생산성을 높이지 않는다면 북한 주민들의 고통은 더욱 심각해 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지난해 말 발표한 북한의 ‘작황전망과 식량상황’ 보고서에서 북한이 올해 식량난으로 약 870만명의 주민들이 고통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들을 돕기위해 외부에서 반입해야 하는 식량은 약 18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북한 상류층과 중산층은 식량사정이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북한 사회 소비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북한도 빈부격차 등장으로 사회 문제화가 돼 가고 있으며 하층민 식량위기가 북한 김정일 정부 붕괴 위기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Guide Ear&Bird's Eye22 > 북한[PRK]'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미 북 대표단, 중국에만 의존할 수 없다" (0) | 2009.11.05 |
---|---|
북한 젊은이들 서울말∙ 한국 배우 옷 유행 (0) | 2009.11.04 |
북한 주민 영양실태 조사 순조롭게 마쳐 (0) | 2009.11.04 |
북한 김책공대 홍서헌 총장 이달 말 방미 (0) | 2009.11.04 |
‘북한경제 중국 의존 심화’ (0) | 2009.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