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책공대 홍서헌 총장 이달 말 방미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의 홍서헌 총장이 학술 교류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9일 미국에 도착해 시러큐스대학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일 미국의 외교 소식통은 홍 총장을 포함해 4명의 김책공대 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하며 이들은 시러큐스대학에서 행사를 마치고 뉴욕도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북한 당국이 홍 총장을 비롯한 김책공대 대표단의 미국 방문을 최근 허락했다면서 이미 이들은 미국 국무부에 미국 입국 비자를 신청했으며 국무부의 비자 발급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국무부 측은 3일 개인의 비자 신청과 발급 상황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시러큐스대학은 2001년부터 정보기술(IT) 부문을 중심으로 김책공대와 교류하고 있고 이 대학의 과학자들은 과거에도 수차례 북한과 미국을 방문해 상호 신뢰를 쌓고 공동 연구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최근 미북 두 나라가 본격적인 양자대화를 시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미북 간 학술 교류가 미북 간 대화 진전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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