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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제의는 식량난 타개 등 다목적” 본문
Only two million people are now receiving food aid
MC: 북한의 남북정상회담 제의설에 대해 미국 전문가들은 이것이 6자회담 복귀를 회피하고 심각한 식량난을 타개하며, 남한 내와 한미 간 갈등을 유발하려는 다목적 포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들은 또 조속한 시일내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기대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전망했습니다.
남북한 관리가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극비리에 만나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논의했다고 한국의 KBS방송이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22일 보도했습니다.
최근 한국 언론 매체들은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남북 간 접촉설을 계속 보도했고 한국 정부의 고위 소식통은 조선일보에 “북한이 지금 남북정상회담을 원하는 것은 맞다”고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반도 전문가인 미국 맨스필드재단의 고든 플레이크 소장은 북한이 핵 폐기를 약속한 6자회담 복귀를 회피하기 위해 미국과 한국, 일본 등 6자회담 참가국들과 양자회담을 통해 관계 개선을 꾀하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플레이크 소장은 지금 북한은 한국에서 받던 많은 양의 지원이 매우 아쉬운 상황이라면서 북한의 경제난도 북한이 남북정상회담을 원하는 배경 중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Flake: Clearly, obviously, they have lost a lot in terms of aid, in terms of economic benefits as the situation with South Korea has gone bad, so they're seeking recoup that.
미국 국방분석연구소(IDA)의 한반도 전문가인 오공단 박사도 북한이 남북정상회담이라는 민감한 사안을 활용해 한국과 미국을 혼란하게 만들고 지원도 받아내려는 다양한 속셈을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오공단: 한미 관계의 틈을 벌리고 한국의 내부 혼란을 유도하고 또 관심을 끌어 지원을 받기 위한 다양한 목적이 있다고 봅니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의 래리 닉시 박사는 특히 심각한 식량난에 봉착한 북한이 남한으로부터 식량지원을 받기 위해 남북정상회담을 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Niksch: 북한은 식량을 원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미국과 한국에 최근 화해의 손짓을 하는 주된 목적은 식량지원을 받는 데 있습니다. 올해 북한의 옥수수와 쌀 생산량은 2008년과 비교할 때 40%가량 줄어들었고 북한은 내년에 심각한 식량 부족 사태를 맞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닉시 박사는 과거 북한은 심각한 식량난에 봉착했을 때마다 주변 국가에 화해 공세를 펼쳤다면서 이번 경우도 역시 마찬가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플레이크 소장은 한국의 이명박 정부가 전임 한국 정부들과 달리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정권의 정통성을 확보할 필요를 느끼지 않기 때문에 남북정상회담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닉시 박사도 적어도 올해 안에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긴 어려울 것이라면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면 북한이 아닌 한국이나 제3국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식량사정 아시아 최악”
MC: 북한의 식량 사정이 아시아에서 최악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의 식량문제 연구소인 세계식량정책연구소(IFPRI)가 14일 유엔이 정한 세계식량을 날(10월16일)을 맞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주민 10명 중 3명 이상이 굶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소는 ‘2009 세계 굶주림 지수(2009 Global Hunger Index)’ 보고서에서 북한이 아시아에서 가장 식량 사정이 나쁘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식량정책연구소의 미셸 피에트로우스키 대변인은 15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한 전화통화에서 아시아 국가 중 굶주림 지수(GHI)가 나빠진 곳은 북한이 유일하다고 말했습니다.
Pietrowski: 1990년대 북한 주민 10명 중 2명이 영양 부족이었지만, 2005년 자료를 보면 영양 부족의 비율이 10명 중 3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 연구소가 발표한 세계 굶주림 지수는 전체 인구 중 영양이 부족한 사람의 비율, 5살 이하 아동의 저체중률과 유아사망률 등 3가지 항목으로 산출됩니다. 굶주림 지수가 30 보다 높으면 식량 상태가 매우 위험한 수준이고, 20 이상 30미만은 위험한 수준, 10이상 20미만은 심각한 수준으로 분류됩니다.
북한의 올해 굶주림 지수는 18.4로1990년의 17.8보다 높습니다.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중국, 몽골, 라오스 등 세계식량정책연구소가 식량 사정이 나쁘다고 평가한 아시아 나라는 모두 1990년보다 굶주림 지수가 낮아졌지만, 북한만 유일하게 1990년 보다 식량 사정이 나빠졌다고 피에트로우스키 대변인은 지적했습니다.
Pietrowski: 북한은 18.4로 평가됐습니다. 0은 가장 굶주림이 전혀 없는 상태고 100은 국민 전원이 굶주린다는 뜻입니다. 북한은 조사 대상국인 전세계 120개 나라 중 1990년 보다 상황이 나빠진 13개국 중 하나며 아시아에서는 유일합니다.
세계식량정책연구소 보고서를 보면 1990년대 이후 기아 지수가 나빠진 나라는 모두 13개국으로, 북한을 제외하면 모두 아프리카의 분쟁 지역에 있는 국가입니다.
세계식량정책연구소는 쿠웨이트가 1990년대 이후 굶주림 지수가 76.8이나 낮아져 가장 향상됐다면서 이밖에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브라질, 베트남 등의 식량 상황도 나아졌다고 평가됐습니다
North Korea food need 'critical'(영상자료)
North Korea is facing a "critical" food shortage, especially for children, the UN's food agency has said.
The World Food Programme's director for North Korea said the agency was unable to reach millions of North Koreans due to a shortfall in funding.
John Sudworth reports from Seoul.
http://news.bbc.co.uk/2/hi/asia-pacific/8129157.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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