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어린이 체력 향상

오늘 일본은 체육의 날입니다.

어린이들의 체력과 운동능력은 1985년 경을 절정기로 그 후 저하되고 있었으나, 최근 들어 이 같은 경향에 제동이 걸려 향상 조짐이 보이고 있는 사실이 일본 문부과학성의 조사로 밝혀졌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소학교 6학년생은 50미터 달리기와 쥐는 힘=악력 등 모두 8종목에서 조사가 실시돼, 이 기록을 수치화한 합계점이 이 종목들에서 조사가 실시된 11년 전부터 지금까지 남녀 모두 최고치였습니다.

이 가운데 50미터 달리기의 평균기록은 남자가 8초88, 여자가 9초 23으로 11년 전에 비해 기록이 향상됐습니다.

문부과학성은 이와 같은 경향은 중학생들에게도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운동생리학이 전문인 준텐도 대학의 나이토 히사시 교수는 조사결과에 대해 "학교 현장에서의 체력 향상에 대한 대응이 조금씩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다음 "한편으로 장기적인 운동이 필요한 종목은 기록이 향상되지 않았다는 과제도 남아, 앞으로도 계속해 착실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