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행정원 태풍피해 책임지고 총사직

지난달 태풍 8호의 영향으로 600명 이상이 숨지는 등 커다란 피해를 입은 대만에서는 늑장 대응의 책임을 지고 내각에 해당하는 행정원 각료가 오는 10일 총사직합니다.

이는 대만의 수상에 해당하는 유조현 행정원장이 어제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입니다.

유조현 행정원장은 대만에서 커다란 피해가 발생한 태풍 8호에 대한 대응에 대해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으며, 총통에게 사직 의사를 밝히고 최종 동의를 얻었다"며 오는 10일 자신을 포함해 행정권 각료가 총사직한다고 말했습니다.

대만에서는 태풍8호로 600명 이상이 숨지는 등 커다란 피해가 발생해, 마영구 총통과 행정원에 대해 피해상황 파악과 구출활동이 늦어진데 대해 비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