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통령, 총리 등 6명 개각 단행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총리와 국방부장관 등 6명의 각료를 교체했습니다.

신임 총리에는 서울대학교 전 총장으로 경제정책에 정통한 정운찬 교수를 내정했습니다.

정운찬 교수는 이명박 대통령이 추진하는 도로와 하천 정비 등의 공공사업을 중심으로 한 경기대책을 비난해 왔으나, 대통령은 굳이 반대 입장의 인재도 등용함으로써 보수파 이외로부터도 폭넓은 지지를 구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국방부장관에는 한국군 합동참모본부의 김태영 의장을 내정했습니다.

이번 개각에서는 모두 6명의 각료를 교체했는데, 노동부장관 등 3개 자리는 여당 한나라당의 국회의원을 내정함으로서 여당내의 구심력을 유지하기 위해 당에도 배려한 인사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