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노 전 필리핀대통령, 장례식 거행돼

 

 지난 1일, 숨진 필리핀의 아키노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오늘 마닐라에서 거행됐습니다. 아키노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오늘 아침, 마닐라대성당에서 거행됐는데 23년 전, 독재체제의 마르코스 정권을 퇴진으로 내몬 이른바 민중혁명에 동참한 지지자와 전직 각료 등 수백명이 참배하고 기도했습니다.

장례식 모습은 전국에 텔레비전으로 생방송중계 됐으며, 아키노 전 대통령의 관을 실은 차량이 묘지를 향해 출발하자, 마지막 이별을 고하기 위해 연도에 수 만명이 늘어섰습니다.

한 대학생은 아키노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낳은 어머니라며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아키노 전 대통령은 당시 마르코스 정권과 대립하다 암살된 남편 베니구노 아키노 씨의 묘 옆에 매장됩니다.

 

 

 

 

 

 

 

 

 

 

                                                                          남편 베니구노 아키노 사진 앞에 서 있는 아키노 전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