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NHK월드프레미엄 두 차례 방송 중단돼

중국에서 중국정부의 관리 하에 방송되는 NHK의 해외방송인 월드프레미엄 텔레비전채널이 신강위구르자치구에서 일어난 폭동 관련 뉴스를 보도할 때, 방송이 자주 중단되고 있는데, 이는 중국정부가 정보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국내에서 방송중인 NHK월드프레미엄은 어젯밤 뉴스에서 신강위구르자치구에서 일어난 폭동 관련 뉴스를 보도할 때, 대만에 사는 위구르족으로 천안문 사건의 주도자 중의 한 사람이었던 우알카이시 씨의 인터뷰 도중에 방송이 중단되며 42초 동안 화면에 아무것도 비치지 않았습니다.

또한, NHK월드프레미엄은 오늘 정오 뉴스에서도 중국정부가 이번 폭동을 선동했다고 주장하는 세계위구르회의의 라비아 카딜 대표의 영상이 갑자기 꺼지며 25초 동안 방송이 중단됐습니다.

NHK월드프레미엄은 중국국내에서는 중국정부의 관리하에서 방송되고 있어 폭동 관련 뉴스의 방송이 두 차례에 걸쳐 중단된 것은 중국정부가 정보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