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개발 관련 장치, 북한에도 수출된 것으로 보여

미사일 개발 등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장치를 미얀마에 불법으로 수출하려 한 혐의로 도쿄의 무역회사 사장인 재일 한국인이 체포되었는데, 같은 장치가 이전에 북한에 수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사건은 '도코무역' 사장인 재일한국인(조총련계) 이경호 용의자 등 3명이 지난 1월 미사일 개발 등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자기측정장치를 미얀마에 불법 수출하려 한 혐의로 가나가와현 경찰본부에 체포된 것입니다.

경찰은 이 거래는 북한의 군과 관계가 깊은 기관의 산하 기업으로 보이는 북한의 회사가 이경호 사장에게 지시해 진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련기관 수색에서 이경호 사장과 함께, 사장이 체포된 도쿄의 '리켄전자'가 제조한 같은 장치가, 이전에 수대 북한에 수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북한으로 수출된 건은 모두 5년 시효가 성립되었으며, 이경호 사장은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과 미얀마는 2007년 국교를 회복해 군사적 결속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경찰은 북한이 이 장치의 성능을 평가해 미얀마에 보내려 한 것으로 보고 이번 거래와 북한의 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