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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이란, 충돌 사태 재연돼 다수가 다쳐 본문

Guide Ear&Bird's Eye/이란

이란, 충돌 사태 재연돼 다수가 다쳐

CIA Bear 허관(許灌) 2009. 6. 21. 14:59

 

 대통령 선거를 둘러싸고 혼란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이란에서는 20일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 씨가 항의행동을 중지하도록 경고한 것을 무시하고 수 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개혁파의 지지자들이 테헤란 중심부에 모여 그 일부가 치안부대와 다시 충돌했습니다.

이 충돌로 50여명이 부상했다는 정보도 전해지는 등 혼란이 더욱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는 20일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재선된 이번 대통령 선거에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개혁파의 지지자가 항의행동을 계속하기 위해 중심부에 모여 들어 그 일부가 치안부대와 충돌했습니다.

항의행동에 나선 지지자는 수 천명에 달한 것으로 보이는데 AP통신은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치안부대가 개혁파의 지지자를 곤봉으로 때리거나 최루탄을 터뜨려 50명내지 60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에서는 전날인 19일 국정의 전권을 장악하는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 씨가 대통령 선거에 부정행위는 없었다며 개혁파에 항의행동을 중지하도록 강력히 경고했으나 다수의 개혁파 지지자는 이 경고를 무시하고 항의행동을 계속하고 있어 혼란은 더욱 확산될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 이란 정부측에 자국민에 대한 폭력을 중지하도록 촉구

이란 정세에 대해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성명을 발표하고 이란 정부는 세계가 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이란 정부측에 자국민에 대한 폭력을 중지하도록 촉구했습니다.

백악관은 20일 이란 정세에 관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 정부는 전 세계가 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면서 미국은 무고한 희생자들을 애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집회와 언론의 자유는 보편적인 권리이며 미국은 이 권리를 행사하는 사람들을 지지한다고 밝혀 이란 정부에 대해 자국민에 대한 폭력을 중지하도록 촉구했습니다.

이란정세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의 내정에 간섭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신중하게 대응해 왔습니다.

그러나 항의행동을 벌이는 이란의 개혁파가 치안당국으로부터 심한 단속을 받고 있어 인권을 중시하는 입장을 천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의 반체제파가 프랑스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이란의 대통령 선거 결과를 둘러싸고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프랑스에서는 이란의 반체제파와 망명한 이란인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고 이슬람체제를 타도하기 위해 국내 개혁파와 연대를 표명했습니다.

이번 집회는 파리 등에 거점을 두고 있는 이란의 반체제파 그룹의 주최로 매년 열리는 것입니다.

이란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20일 파리 근교에서 열린 집회에는 주최자측의 발표로 약 9만 명의 망명 이란인들이 유럽 각지와 미국 등에서 참가했습니다.

집회에서는 반체제파 그룹의 지도자가 개혁파의 항의행동을 이란의 치안당국이 탄압하고 있다며 30년 전의 이란 혁명 이래 계속돼 온 이슬람체제의 강권적인 체질이 드러났다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이어서 현 체제가 시민의 지지를 잃어 취약해졌다며 이슬람체제를 타도하기 위해 국내의 개혁파와 연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