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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 노 前 대통령 서거 애도 본문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러시아 외무 차관이 27일 오전(현지시간) 러시아 정부를 대표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마련된 모스크바 주재 한국대사관을 찾아 조문하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보로다브킨 차관은 조문록에 "노 전 대통령의 부인과 그 가족, 그리고 한국 국민에게 애도를 표한다. 노 전 대통령이 한국과 러시아 양국 협력 발전과 동북아 안정에 기여한 점을 항상 기억할 것"이라고 쓰고서 헌화와 묵념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분향소가 설치된 주러 한국대사관에는 26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러시아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캄보디아, 베트남, 알제리, 이집트 대사 등 각국 외교사절과 교민 등 80여 명이 조문을 했다.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도 지난 25일 영사관 2층 회의실을 비롯해 하바롭스크와 사할린의 한국교육원과 영사관 출장소에 각각 분향소를 설치해 조문객을 맞고 있다.
분향소에는 현지에 거주하는 상사 주재원과 유학생은 물론 교민회, 한인협의회, 고려인 단체 관계자들이 찾아와 국화꽃을 헌화하며 노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었다.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지난 26일 토머스 암브루스터 미국 총영사와 야마다 일본 총영사 일행이 찾아와 조문했다.
한편,노 전 대통령은 2004년 9월 블라디미르 푸틴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를 `상호 신뢰하는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새로 규정한 10개 항의 공동선언을 발표했으며, 이듬해 5월 2차대전 승전 60주년 기념식 참석 차 다시 모스크바를 찾는 등 등 재임기간 2차례 러시아를 방문했다.
hy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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