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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뢰혐의 佛지자체장 교도소서 자살 본문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수감돼있던 프랑스의 한 지방자치단체장이 교도소에서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프랑스 피레네-오리앙탈 지방의 생-시프리앵 시(市)의 자크 부이유(62) 시장이 24일 새벽 교도소 내에서 목을 매 숨졌다고 일간 르피가로 등 현지언론들이 이날 전했다.
부이유는 뇌물수수 및 돈세탁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된 지난해 12월부터 페르피냥 교도소에 수감돼 조사를 받고 있었으며 재판을 눈 앞에 두고 있었다.
현지 검찰에 따르면 부이유는 재임 중 조각, 그림, 소형 입상 등 500만유로(약 86억8천600만원) 어치의 예술품을 지자체 명의로 사들인 뒤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자체에서 없어진 이들 예술품을 부이유의 자택과 그의 처가에서 찾아내 압수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부이유 재임 기간에 생-시프리앵 시의 재정적자가 4천만유로(약 694억9천만원)로 늘어난 점에 주목, 공금을 빼돌린 혐의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다.
부이유 시장의 수뢰사건과 관련해 그의 부인인 마리 앙투아네트와 몇몇 고위 관리들도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부이유가 그의 부인 앞으로 유서를 남겼다고 밝히고, 이 유서에는 수감에 따른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1989년부터 시장으로 재임해 온 그는 집권당인 대중운동연합(UMP) 소속이었으나 수뢰 혐의가 불거져 논란이 커지면서 UMP에서 출당 조치됐다.
mingjo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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