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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찰, 2억대 보이스피싱 대만인 5명 구속 본문
대전동부경찰서는 19일 우체국 직원, 경찰관 등을 사칭하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2억여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유모(25)씨 등 대만인 5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대포통장 모집책을 쫓고 있다.
경찰은 또 노숙인을 속여 대포통장을 만든 뒤 달아난 통장 모집책에게 1건당 5만∼6만원을 받고 팔아넘긴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홍모(46.여)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 등은 중국에 있는 텔레마케터 등과 연계해 지난 11일 오전 10시께 경기 광명시 광명동에 사는 A(61)씨에게 전화를 걸어 "우체국 직원인데 명의를 도용당한 것 같으니 보안 장치를 해야 한다"고 속여 미리 확보한 대포통장에 계좌이체하는 수법으로 95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유씨 등은 지난 3월 10일부터 지난 11일까지 2개월동안 4차례에 걸쳐 전국의 불특정 다수 주민에게 전화를 걸어 우체국과 경찰청 직원 등을 사칭, 모두 2억여원을 송금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달아난 통장 모집책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며 "통장 모집책은 입건된 홍씨 등으로부터 대포통장을 공급받거나 생활정보지에 대출 광고를 낸 뒤 연락이 오면 '대출금을 넣을 통장이 필요하다'고 속여 통장과 현금카드만 가로채는 수법으로 대포통장을 확보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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