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국 투자 7개월 연속 감소

중국 상무부의 여견 대변인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지난 달, 중국에 대한 외국의 직접 투자액이 지난 해 동기 대비 58억 9천만 달러, 비율로는 22.5퍼센트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중국에 대한 외국의 직접 투자는 지난 해 10월부터 7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견 대변인은 "세계적인 금융위기 여파가 실물 경제로 파급되고 있어, 외국 기업의 투자에 확실히 영향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 투자 확대를 위해 법 정비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 국내 소비는 구입시 내는 세금 인하 효과가 나오는 자동차와 농촌부에서 구입 가격의 일부를 정부가 보조해 주는 가전제품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지난 달 국내 소비는 지난해에 비해 14.8퍼센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여견 대변인은 "정부 정책은 소비 확대 등 일정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내수면에서는 중국 정부가 지난 해 11월에 실시한 일본엔으로 50조 엔을 넘는 경기 자극책의 효과가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