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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前대통령의 글 "강금원이라는 사람"(클린턴과 노무현) 본문
Former US President Bill Clinton was joined for the opening of his library by the current and former presidents(클린턴전대통령 도서관 개막식에 참석한 미국 전직 대통령들의 모습)
강 회장이 구속되기 전의 일이다. 내가 물어보았다. "강 회장은 리스트 없어요?"
"내가 돈 준 사람은 다 백수들입니다. 나는 공무원이나 정치인에게는 돈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 많은 돈을 왜 주었어요?"
"사고 치지 말라고 준 거지요. 그 사람들 대통령 주변에서 일하다가 놀고 있는데 먹고 살 것 없으면 사고치기 쉽잖아요. 사고치지 말고 뭐라도 해보라도 도와 준 거지요."
할 말이 없다. 부끄럽고 미안하다. 나의 수족 노릇을 하던 사람들이 나로 인하여 줄줄이 감옥에 들어갔다 나와서 백수가 되었는데, 나는 아무 대책도 세워 줄 수가 없었다. 옆에서 보기가 딱했든 모양이다. 강 회장이 나서서 그 사람들을 도왔다. 그동안 고맙다는 인사도 변변히 한 일도 없는데 다시 조사를 받고 있으니 참으로 미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무슨 말을 할 수가 없다.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는데 강 회장이 계속한다.
"지난 5년 동안 저는 사업을 한 치도 늘리지 않았어요. 이것저것 해보자는 사람이야 오죽 많았겠어요? 그래도 그렇게 하면 내가 대통령님 주변 사람을 도와줄 수가 없기 때문에 일체 아무 것도 하지 않았어요." 강 회장이 입버릇처럼 해오던 이야기다.
"회사 일은 괜찮겠어요?"
"아무 일도 없어요. 지난번에 들어갔다 나오고 나서 직원들에게 모든 일을 법대로 하라고 지시했어요. 수시로 지시했어요. 그리고 모든 일을 변호사와 회계사의 자문을 받아서 처리했어요. 그리고 세무조사도 다 받았어요."
그래서 안심했는데 다시 덜컥 구속이 되어버렸다. 털어도 먼지가 나지 않게 사업을 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닌 모양이다. 어떻든 강 회장은 '모진 놈' 옆에 있다가 벼락을 맞은 것이다. 이번이 두 번째다. 미안한 마음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강 회장이 나를 찾아 온 것은 내가 종로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했을 때였다. 모르는 사람한테서 전화가 왔다.
"후원금은 얼마까지 낼 수 있지요?" 전화로 물었다.
"1년에 5천만 원까지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무실로 온 사람이 강 회장이다.
"나는 정치하는 사람한테 눈꼽만큼도 신세질 일이 없는 사람입니다."
첫마디를 이렇게 사람 기죽이는 이야기로 시작했다. 눈치 안보고 생각대로 말하고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사람이구나 싶었다. 그래서 경계를 하지 않았다. 인연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당시 나는 장수천 사업에 발이 빠져서 돈을 둘러대느라 정신이 없던 때였다. 자연 강 회장에게 자주 손을 벌렸다. 당시 안희정 씨가 그 심부름을 하면서 타박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정치인이 정치나 하지 왜 사업을 하려고 하느냐 하는 것이 구박의 이유였다고 한다. 그러나 나에게 직접 타박하지는 않았다. 그런 와중에 나는 2000년 부산 선거에서 떨어졌고, 2002년 대통령 후보가 되었을 때에는 장수천 빚 때문에 파산 직전에 가 있었다.
강 회장의 도움이 아니었더라면 나는 대통령이 아니라 파산자가 되었을 것이다. 강 회장은 아직도 그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지만 나를 원망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는 나에게 단 한 건의 이권도 청탁한 일이 없다. 아예 그럴만한 사업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고 한다. 퇴임이 다가오자 강 회장은 퇴임 후 사업을 이야기 했다.
처음에는 생각이 조금 달랐다. 강 회장의 생각에는 노무현이 중심에 있었고, 나의 생각에는 생태 마을이 중심에 있었다. 결국 생태마을 쪽을 먼저 하고 재단은 퇴임 후에 하기로 가닥이 잡혔다. 그렇게 해서 주식회사 봉화가 생겼다. 이름이 무엇이든 우리가 생각한 것은 공익적인 사업이었다.
70억이라고 하니 참 크게 보인다. 그런데 강 회장의 구상은 그보다 더 크다. "미국의 클린턴 재단은 몇 억 달러나 모았잖아요. 우리는 그 10분의 1이라도 해야지요." 이것이 강 회장의 배포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그렇게 많은 돈을 모으기가 어렵다. 꼭 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강 회장 혼자서 부담을 해야 할 형편이다.
강 회장은 퇴임 후에 바로 재단을 설립하자고 주장했으나 다른 사람들은 좀 천천히 하자고 했다. 강 회장 한사람에게만 의지하는 것이 미안하고 모양도 좋지 않으니 출연할 사람들을 좀 더 모아서 하자는 의견이었다. 그런데 퇴임 후 바로 내 주변 사람들에 대한 각종 조사와 수사가 시작되고, 박 회장에 대한 세무조사도 시작되니 아무 일도 시작할 수가 없었다. 사람들을 모을 수가 없게 되었으니 재단은 표류하고 있다.
나는 사람들에게 가급적 우리 집에 오지 말라고 한다. 그러지 않아도 사업하는 사람들은 오겠다는 사람도 없었다. 사업을 안 하는 사람이라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어디 취직이라도 할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봉하에 오기가 어려울 것이다. 이런 봉하에 강 회장은 매주 하루 씩 다녀갔다. 그런 강회장이 구속이 되었다. 아는 사람들은 그의 건강을 걱정한다. 제발 제 때에 늦지 않게 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면목 없는 사람 노 무현
*미국 클린턴 前대통령과 클린턴 재단
-In pictures: Clinton's library (클린턴 도서관)
President Clinton's library cost $165m (£88m) to build and has won praise for its design
The library contains nearly 77 million documents and 1.8 million photos.
The centrepiece is a replica of the Oval Office as it was in Mr Clinton's time in the White House
Mr Clinton's personal memorabilia are on show, including his saxophones and family photos
Election campaign buttons mention Hillary Clinton and even the family cat, Socks
-반기문 유엔총장과 빌 클린턴 미국 전대통령 아이티를 방문해 국제지원
*봉하마을(노무현 前대통령 자택)
-강원금 (주)봉화 대표는 누구인가
강금원(, 1952년 11월 10일~)은 대한민국의 기업인이다. 강금원씨는 전북 부안군 출신으로 학력으로 전주공업고등학교 졸업했으며 경력으로는 1999년 캬라반 설립, 2001년 시그너스골프장 대표이사 2007년 9월 (주)봉화 설립,한국 염색연합회 이사, 창신섬유 회장 등을 역임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원한 동자‘ 창신섬유 강금원 회장이 ㈜봉화에 투자한 70억원 중 일부가 부동산 거래 방식으로 노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에게 건네진 사실이 17일 검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이인규)에 따르면 강 회장은 2007년 9월 50억원, 지난해 1월 20억원을 봉화마을 개발을 위해 설립한 ㈜봉화에 투자했으며, 그리고 상당액이 횡령금인 50억원과 20억원이 투입된 시점 사이에 2억원이 건평씨의 봉하마을 땅을 사는데 들어갔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강 회장은 땅을 구입하기 위해 10억원 대 계약을 맺었으며, 먼저 건네진 2억원은 계약금이라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검찰은 일단 이 거래를 노 전 대통령과는 별개의 거래로 보고,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인지, 범죄와의 연관성은 없는지 살펴보고 있다.
다만 검찰은 창신섬유에서 나온 50억원과 시그너스에서 나온 20억원 등 총 70억원이 ㈜봉화로 유입되는 과정은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홍만표 대검찰청 수사기획관은 "(건평씨 부분은) ㈜봉화에 투입된 70억원의 사용처를 살피다 등장한 거래"라며 "정상적인 거래인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횡령 등의 혐의로 대전지검 특수부에 구속된 강 회장은 16∼17일 이틀간 대검찰청에서 2007년 8월 한 호텔에서 만나 노 전 대통령 퇴임 이후 대책을 논의했다는 ‘3자 회동‘의 성격 등을 조사를 받은 뒤 다시 대전으로 이감됐다.
이에 대해 홍 기획관은 "강 회장이 상당부분 진술해 더이상의 조사는 필요없을 것 같다"며 "그와 같은(노 전 대통령 퇴임 후 지원 대책) 논의가 있었던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의 환경사업을 지원할 방안을 논의했으며, 3자 회동에 참석했던 3명이 큰 틀에서 서로간의 주장 차이가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원한 동자‘ 창신섬유 강금원 회장이 ㈜봉화에 투자한 70억원 중 일부가 부동산 거래 방식으로 노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에게 건네진 사실이 17일 검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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