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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청룽 보아오포럼서도 인기 본문

-미국 언론-/한국 언론

'월드스타' 청룽 보아오포럼서도 인기

CIA Bear 허관(許灌) 2009. 4. 19. 09:27

 

 세계적인 영화배우 청룽(成龍)이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인 '인 보아오포럼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중국 영화인협회 부주석 자격으로 청룽은 18일 '아시아의 창의성'을 주제로 한 분임토론에 참석했는데 회의장에는 그를 보기 위해 수백명의 각국 대표단과 취재진이 몰려들어 인기를 실감케 했다.

   같은 시간 바로 옆에서 열린 중국의 인터넷 산업과 관련된 분임토론에 수십명의 청중이 참석한 것과는 대조를 이룬 것이다.

   질문 역시 청룽에게 집중됐다.

   청룽은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면서 알기 쉽게 개혁과 창조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내가 처음 데뷔했을 때는 리샤오룽(李小龍)의 인기가 너무 높아 사람들은 나를 리샤오룽과 비슷한 액션배우, 제2의 리샤오룽으로 불러서 나만의 개성을 차별화하기가 힘들었다"면서 "당시 그를 흉내낸 다른 액션배우들은 대부분 실패했지만 나는 그와 차별화하기 위해 늘 새로운 것을 개발하는데 힘썼다"고 말했다.

   영화에서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지 않았다면 오늘날의 성공은 없었을 것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영화를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배운다"면서 자선사업을 하고 세계를 사랑하는 것을 모두 영화를 통해 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인들에게 여전히 한국의 대중문화는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제하고 "한국에 갔더니 중국 영화와 외국 영화가 모두 해적판으로 돌아다니는 중국과 달리 한국 영화의 해적판은 찾아보기 어려웠다"면서 "이는 한국이 중국과 달리 자국 문화산업과 제품에 대해 보호해야 한다는 의식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외국 문화를 모방하고 배우려고는 하지만 고유 문화를 보호하고 혁신하려는 노력은 부족하다"면서 "중국 문화의 창조를 위해 고유한 문화를 먼저 소중히 여기고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인이 외국 문화를 추구하고 쉽게 모방하는 예를 들면서 미국 젊은이들이 인사할 때 자주 선보이는 랩 스타일을 직접 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jsa@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