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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지아 대통령, 퇴진 요구 거부 본문
러시아와의 무력충돌 등의 책임에 대해 야당 측으로부터 퇴진요구를 받고 있는 그루지아의 사카시빌리 대통령은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요구에는 결코 응할 수 없으며 4년 후에 끝나는 임기까지 물러나지 않을 결의를 나타냈습니다.
사카시빌리 대통령은 전날, 수도인 트빌리시에서 퇴진을 요구하는 수만 명 규모의 시위가 벌어짐에 따라 급거 오늘 외국 보도진과 회견을 가졌습니다.
회견에서 사카시빌리 대통령은 '경제상황을 포함해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지금 필요한 것은 결속이며 문제는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카시빌리 대통령은 또, '퇴진요구에는 응할 수 없으며 그루지아는 법이 지배하는 나라로서 헌법이념으로 봐도 요구는 거부해야 한다'고 말해, 야당측의 퇴진요구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으며 2013년까지의 임기를 만료하겠다는 결의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야당 진영은 이날도 의회 앞 광장에서 수많은 시민들을 모아 시위를 벌여, 지난해 8월의 러시아와의 무력충돌은 국민에게 아무런 이익도 주지 못했고 실업문제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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