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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알카에다, 예멘 공세수위 강화 본문

Guide Ear&Bird's Eye/테러단체,간첩등 수집.조사연구

알카에다, 예멘 공세수위 강화

CIA Bear 허관(許灌) 2009. 4. 7. 12:02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오사마 빈 라덴 가문의 본거지인 예멘에서 공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역사 유적지인 시밤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한 데 이어 사건수습을 위해 현지에 파견된 한국 정부의 신속대응팀과 유가족들을 노린 추가테러가 발생했다.

   이어 지난달 28일 예멘 남부지역에서 이슬람 무장세력과의 교전으로 경찰관 4명이 사망하는 등 테러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예멘 정부 당국자는 6일 내륙 산간지방에 구축된 알카에다 기지를 제압할 정도로 통치가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알카에다 요원 300~500명이 산악지대 동굴과 움막집, 사막 천막 등에 은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역부족과 경찰과 군 조직에 암약하는 지지세력의 도움을 받고 있다.
2007년 이후 사우디 아라비아의 무장세력이 국경을 넘어 예멘으로 잠입해 예멘 내 테러 공격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07년 7월 차량폭탄테러로 스페인 관광객 8명이 숨졌고 6개월 후 벨기에 관광객 2명이 무장세력의 공격에 목숨을 잃었다.
이와 관련, 미국 정부 당국자는 폐쇄될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 중인 테러용의자 100여명을 예멘으로 돌려보내면 알카에다의 조직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싱가포르 소재 분쟁 연구기관 ICPVTR의 로한 구나라트나 대표는 예멘 내 알카에다는 예멘 뿐만 아니라 인접국가인 사우디 아라비아, 미국, 서방 등까지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테러 온상인 예멘을 방치할 경우 테러위협이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미군 중부군 사령관은 지난 1일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예멘 정부가 전 영토에 대한 통치권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알카에다가 도피처로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와 1천500㎞ 경계선을 유지하는 예멘 정부는 영토의 35%에 대해 통치권을 발휘하고 있다고 구나라트나 대표가 밝혔다.
무장단체의 성명서 등을 분석해보면 나시르 알 와히시가 이끄는 새로운 무장단체에 사우디 관타나모 수감자 출신들이 포함됐다고 예멘 내 알카에다 2인자인 알리 알-시리가 말했다.

   사우디 정부는 지난 2월 와히시와 시리를 포함해 85명의 수배자 명단을 발표했었다.
앞서 존 브레넌 대테러 국토안보 보좌관 겸 국가안보담당 부보좌관은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과 만나 관타나모 수감자들의 예멘 송환 이후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 바 있다.

   khmoon@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