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테러혐의 수배자 5명 사우디 송환

예멘 내무부는 예멘에서 검거한 테러 용의자 5명의 신병을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에 인계했다고 29일 밝혔다.

   모두 사우디 국적인 이들 중에는 알-카에다 핵심간부인 압둘 라흐만 알-하르비도 포함됐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알-하르비는 지난해 6월께부터 예멘의 양복점에서 일을 하며 테러작전에 투입할 10대 신규 대원들을 포섭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인터폴(국제형사기구)이 지난 11일 긴급수배한 테러 용의자 85명에 포함돼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예멘 치안 당국은 사우디 테러 용의자 상당수가 예멘 국내에 잠입한 것으로 보고 116명에 달하는 자체 수배 명단을 만들어 대대적인 검거작전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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