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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브루니 ‘경쟁과 협력’ 본문
First Lady Michelle Obama meets with Carla Bruni-Sarkozy, wife of French President Sarkozy at the Palais Rohan (Rohan Palace) April 3, 2009, in Strasbourg, France. Official White House Photo by Chuck Kennedy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퍼스트레이디인 미셸 오바마(미국)와 카를라 브루니(프랑스)가 프랑스에서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신흥 20개국(G20) 정상회의 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를 방문한 미셸은 4일 브루니에게 미국산 깁슨 어쿠스틱 기타를 선물했다. 퍼스트레이디이면서도 가수 활동을 계속하는 브루니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다.
두 퍼스트레이디는 전날 루앙 궁전에서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며 에이즈 퇴치 활동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에이즈로 오빠를 잃은 브루니는 지난해 말 ‘에이즈·결핵·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국제기금’의 친선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미셸은 워싱턴에 돌아간 뒤에도 브루니와 전화로 대화를 나누며 올해 말까지 공동계획을 마련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두 퍼스트레이디의 만남이 열린 루앙 궁전 바깥에는 사르코지의 중도우파 정당 소속인 200여명의 군중이 모여 미셸과 브루니의 이름을 연호하며 “둘 다 아름답다”고 외쳤다.
세계에서 가장 옷 잘 입는 퍼스트레이디이기도 한 두 사람은 주요·신흥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기 전부터 ‘패션 대결’에 관심이 모아졌다. 슈퍼모델 출신인 브루니는 고급 제품 위주의 ‘프랑스식 패션’을 선호하는 반면, 미셸은 갭이나 제이크루 등 대중적 브랜드의 ‘미국식 패션’을 선호한다.
미셸은 이번 유럽 순방에서 1961년 파리 방문 당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재클린 케네디에 비유해 ‘검은 재클린’으로 불리는 등 큰 인기를 누려, 이번 순방에선 브루니의 인기를 앞섰다는 평이다. 브루니도 지난해 첫 영국 방문에서 세련된 매너와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제2의 다이애나’ 라는 칭송을 받은 바 있다.
한편, 4일 <시엔엔>(CNN) 등은 미셸이 이번 유럽 순방 중 행사에서 입었던 제이크루의 크림색 카디건 스웨터(298달러), 물방울무늬 치마(158달러) 등의 주문이 쏟아져 순식간에 매진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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