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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표 누나, "사무실서 발견된 DNA는 내 것" 주장 본문
탤런트 장자연 성접대 의혹 사건 연루자에 대한 경찰의 소환 조사가 예고돼 있는 가운데, 장씨의 소속사 김모(40) 대표의 친누나가 김씨에 대한 '성상납 강요' 등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고 문화일보가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김씨의 친누나는 성상납 장소로 의심받는 서울 삼성동 사무실에서 발견된 여성의 DNA(유전자)는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씨의 친누나는 "(삼성동 사무실) 3층 접견실에 있는 침대는 지난해 12월 20일쯤 전세가 잘 나갈까 해서 내가 직접 들여놨다"면서 "높은 분들이 구질구질하게 여자애들 데리고 거기서 그런다는 게 말이 되냐"고 말했다.
그는 여성 DNA가 발견된 것에 대해선, "집에서 쓰던 양탄자와 침구를 갖다놓았으니 아마 내 것일 것"이라며 "경찰에게 출입문 비밀번호까지 알려줬고 나중에 침대를 치우면 더 오해를 살까봐 그대로 놔뒀다"고 밝혔다. 또 "동생이 여차하면 살려고 3층을 (샤워 시설과 침대를 갖춘) 집 구조로 만들었다"면서 "아방궁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김 대표의 변호를 맡고 있는 D 법무법인 K 변호사는 김 대표의 귀국 시점과 관련,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지금 들어오면 시달림을 당할 걱정 때문에 아직 마음의 정리를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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