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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장호 오락가락 진술…원본은 어디에? 본문
【 앵커멘트 】 고 장자연 씨가 남긴 문건을 입수한 전 매니저 유장호 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문건이 유출된 경로가 유 씨인데다 태웠다는 문건마저 원본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정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유장호 / 고 장자연 전 매니저 - "유가족과 고 장자연 님의 지인과 저와, 모두 보는 앞에서 다 태웠습니다.
"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각 언론사 취재진 앞에서 유장호 씨가 한 말입니다.
하지만, 불과 하루 뒤, 유 씨는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모든 취재진을 불러놓고 기자회견까지 열었던 사람의 행동으로 보기엔 석연찮은 부분입니다.
다 태웠다는 문건이 어떻게 유출됐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사본이 없다고 한 것은 아니라며, 횡설수설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 의뢰한 문건의 잿더미 또한 원본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오지용 / 분당경찰서 형사과장 - "감정 결과, 감정물에서 잉크 및 인주 성분과 연관되는 특이 물질이 식별되지 않아서 원본 여부에 대해서 판단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 즉, 유 씨가 태우지도 않은 원본을 태웠다고 말하고, 문건의 사본 역시 보유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또 다른 이유에서 문건을 유출시켰는지와 문건을 입수했거나 목격한 사람이 더 있을 것이란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실마리를 쥔 유 씨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두 번 더 출석을 요구한 뒤, 계속 불응하면 강제 소환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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