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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조, 장자연씨 사건 철저한 수사 촉구 본문
【뉴스캔】탤런트 장자연씨 자살 사건으로 촉발된 연예계 성상납 파문과 관련해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한예조)도 “이 문제를 이제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조직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져 왔던 성상납 등 연예계 비리가 그동안 제대로 경찰이나 검찰의 수사를 받지 못했고 피해자들이 공개를 꺼리면서 문제 해결이 흐지부지돼 왔던 점을 이번 기회에 바꾸겠다는 것이다.
한예조는 16일 성명을 통해 "연예계의 잘못된 관행에 따른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디 문건에 관련한 내용을 철저히 수사하여 정확한 진위 여부를 밝히고 고인의 억울함을 반드시 풀어달라“며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예조는 “유사한 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배우들이 있는지에 대해 노조 차원에서의 실태 조사를 하겠다”며 “출연을 미끼로 금품, 성상납 요구 등의 피해 사례가 접수되면 수사 기관에 의뢰해 잘못된 관행을 철저히 뿌리 뽑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가인권위원회 등의 단체와 연계하여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예조 정책위원회 문제갑 의장은 1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단순히 한 배우의 문제만이 아니고 대중문화 예술계의 전반에 걸쳐 이뤄지고 있는 대단히 심각한 사안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사건”이라며 “늘 수사가 용두사미식으로 흐지부지돼서 대응할 수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수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법에 호소하는 것이 일단 어려운 데다 가해자의 경우 자신의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서 발뺌하거나 피해자를 협박할 가능성이 있어 이런 일들이 그동안은 공개되기 어려웠다”면서 “이제는 노조도 크게 성장해서 지켜줄 수 있으니까 얘기가 나오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노조에서 사례들을 수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보가 나와 있는 것이 과거에는 일부 있었는데 본인들이 희망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건화시킬 수가 없었다”며 “이번 경우는 다를 것 같다”고 강조했다.
[뉴스캔] 뉴스캔 이화경 기자 leeghkru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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