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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외 NGO의 입국 연기 본문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를 명목으로 사실 상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태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도적 지원을 실시하는 외국의 민간원조단체의 입국을 잇따라 지연시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북한에서 식량과 의료 등 인도 지원 활동을 하고 있는 미국의 수 개의 원조 단체가 NHK 취재에 대해 밝힌 것입니다.
이 가운데, 유타주에 있는 단체에서는 4년 전부터 북한에서 비타민제 등을 나누어 주는 활동을 하고 있어 정기적으로 관계자가 현지를 방문해 왔는데, 이달 말 예정돼 있던 관계자 2명의 방문에 대해 이달 들어 뉴욕에 있는 북한 유엔 대표부로부터 방문을 연기하라는 연락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노스캘로라이나주에 있는 원조 단체도 마찬가지로 현지 방문을 예정하고 있었으나 비자 발급이 연기됐으며, 그 이유에 대해 "최근의 정세를 반영한 결정"이라는 설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북한에서는 미국과 유럽의 약 20개 원조 단체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유엔의 인도적 원조 기관의 관계자는 북한이 인공 위성 발사 명목으로 사실 상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태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의 입국을 꺼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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