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아위기 10억명, 금융위기로 식량위기 더욱 심각해져

세계식량계획, WFP는 전세계적으로 기아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인구가 10억명에 달한다며 일본 등 각국에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이는 WFP에서 자금조달을 담당하고 있는 테리 도요타 지원조정부장이 오늘 NHK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것입니다.

도요타 부장은 "평상시에도 빈곤한 사람들이 금융위기로 인해 직장을 잃고 가족을 부양하지 못하게 됐다."며, 금융위기가 식량위기를 더욱 심각하게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요타 부장은 또, 세계적으로 기아의 위기에 직면한 인구가 약 10억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중앙 아시아 키르기스탄에서는 국내총생산, GDP의 20% 이상이 러시아 등 외국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송금인데,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송금이 줄어들어 식량을 충분히 구입하지 못하는 가족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WFP는 16년 만에 키르기스탄에 식량지원을 재개했습니다.

도요타 부장은 대부분의 재원을 각국의 갹출금에 의존하고 있는 WFP를 지원해 달라고 일본 등 각국에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