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신아시아 외교 구상’ 발표

이명박 대통령이 아시아 국가들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과 금융위기 공동 대처, 그리고 국가간 협력 협의체 결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신아시아 외교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마지막 방문국인 인도네시아에서 아시아 지역 공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외교가 이제는 한반도 주변 4강을 벗어나 아시아 전체로 역할을 적극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아시아 국가들과 새로운 협력 관계를 맺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신아시아 외교를 위해 역내 주요국가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고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 방안과 아시아 개발은행 자본금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아시아 국가들끼리 묶어 국제적 이슈에 공동 대응하는 아시안 코커스를 결성하기로 하고 첫 사례로 한국과 호주,인도네시아가 금융 위기에 공동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오는 4월 아세안 +3 정상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6월에는 아세안 10개국 특별 정상회의를 제주에서 개최하는 등 아세안과의 정상외교를 확대하고 2차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등 중국,일본과의 셔틀외교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주일간의 해외 순방을 마치고 오늘 저녁 귀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