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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매케인에 5%P 앞서<로이터> 본문
미국 대통령 선거를 사흘 앞두고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가 공화당의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를 5% 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로이터와 C-스팬, 조그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오바마 후보 지지율은 49%에 달해 44%를 얻은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를 5% 포인트 앞질렀다.
그러나 매케인 후보는 31일 하룻동안 지지율을 크게 끌어올리면서 무당파 유권자 사이에서 오바마 후보와의 격차를 15% 포인트에서 6% 포인트로, 여성 유권자 사이에서 격차를 9% 포인트에서 4% 포인트로 줄였다.
이날 조사에서 오바마 후보의 지지율은 이틀 만에 50%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매케인 후보는 지난 3주간의 여론조사에서 한번도 45% 이상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지난 9월이후 오바마 후보는 전국 단위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매케인을 앞서고 있으며 오하이오와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등 핵심 접전지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매케인 진영은 매케인 후보가 표를 되찾고 있다고 자신하는 분위기다.
매케인 후보는 전날 오하이오주에서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유세 지원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많은 지지를 되돌릴 것"이고 "맥이 돌아왔다(The Mac is back)"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후보는 여전히 가톨릭과 남성들 사이에서는 각각 8% 포인트와 6% 포인트 앞선 지지를 받고 있으며 30~49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해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이자 베트남 전쟁포로 출신인 매케인 후보는 군과 군 가족들 사이에서 오바마 후보보다 5% 포인트 앞서 있다.
오바마 후보는 자칭 보수주의자라고 밝힌 유권자로부터 19%의 지지를, 매케인 후보는 스스로를 자유주의자로 거론하는 층으로부터 6%의 지지만을 얻었다.
이번 조사는 29~31일 사흘간 1천201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2.9%포인트다.
e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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